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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사람들> 14살 여중생 자동차정비 기능사 조연진 양(전국 최연소 자격증 취득)

운영자
2014-07-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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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사람들> 14살 여중생 자동차정비 기능사 조연진 양

'자동차 정비 명장 되고 싶어요'
(부산=연합뉴스) 김선호 기자 = 부산에서 자동차 정비를 독학으로 공부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최연소 기능사 자격증을 딴 여중생이 탄생해 화제다. 조연진(14)양이 지난 5일 부산 강서구 화전동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센터에서 차량의 엔진오일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. 2014.7.7 <<지방기사 참조 >>wink@yna.co.kr
국내 최연소, 독학으로 자격증 따…"국내 첫 여성 명장 되는게 꿈"
(부산=연합뉴스) 김선호 기자 = 부산의 한 여중생이 자동차 정비를 독학으로 배워 전국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기능사 자격증을 따서 화제가 되고 있다.
주인공은 명호중학교에 다니는 조연진(14) 양.
조 양은 지난 4월 18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2014년 자동차 정비 기능사 1회 실기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.
필기시험을 3번 만에 합격했으나 실기시험은 단번에 붙는 기염을 토했다.
조 양의 합격으로 그의 가족은 어린 두 여동생을 제외하고 모두 정비 기능사 자격증 보유자가 됐다.
조 양이 어린 나이에 자동차정비 자격증을 딴 것은 어려웠던 가정형편과 무관하지 않다.
수도권에서 10여 년간 카센터를 운영했던 조양의 부모는 사기를 당해 가세가 급격하게 기울었다.
조양 가족은 쫓겨나듯 부산으로 내려왔다.
힘겨워하는 부모님을 옆에서 생생하게 지켜본 맏딸 조 양은 지난해 자신의 꿈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.
음악에 소질이 있어 한 청소년교향악단에서 플루트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한 조 양은 춤과 노래에도 관심이 많아 그 방면으로 꿈을 키워왔다.
하지만 부모님을 돕고자 자동차 정비사가 되기로 한 것이다.
조 양은 "아직도 노래와 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부턴 부모님을 도와 정비사의 길을 걷고 싶어요"라고 말했다.
학교를 마치면 집에서 텔레비전 속 자동차를 보고 즐거워하고 자동차 전문 케이블 방송을 찾아보는 조 양에게 자동차는 이미 삶의 전부가 돼 버렸다.

14살 여중생 자동차정비 기능사 탄생
(부산=연합뉴스) 김선호 기자 = 부산에서 자동차 정비를 독학으로 공부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최연소 기능사 자격증을 딴 여중생이 탄생해 화제다. 조연진(14)양이 지난 5일 부산 강서구 화전동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센터에서 차량을 정비하다 활짝 웃고 있다. 2014.7.7 <<지방기사 참조 >>wink@yna.co.kr
이후 학원 한번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기능사 자격증을 손에 쥐었다.
조양은 지난 2월 부산 강서구 화전동에서 어렵게 다시 시작한 부모의 카센터에서 학교 수업을 마친 뒤 매일 2시간씩 자동차 정비를 배우고 있다.
주말이면 부모와 함께 실제로 차를 고치면서 실습을 하고 있다.
자동차정비 자격증을 따긴 했지만 아직 미숙한 점도 많다.
무엇보다 20㎏가량인 차 바퀴를 들 때나 오래돼 부식된 나사를 풀 때면 어린 여학생의 몸으로는 힘에 부쳐 도움이 필수다.
복잡한 자동차 정비의 세계를 알면 알수록 배워야 할 것이 수두룩하다.
그런 그에게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다. 바로 진로 문제다.
부산에서 전문적으로 자동차 정비를 배울 수 있는 자동차고등학교에 진학을 타진해봤지만 남자고등학교라 입학 자체가 안 된다.
조 양은 "고등학교 입학이 쉽지 않다면 검정고시도 고려하고 있다"며 "가능하다면 대학 진학 후에 자동차산업의 고장인 독일로 유학가서 정비기술을 배워보고 싶다"고 말했다.
조 양의 부모가 운영하는 카센터 이름은 '로페카'다. 로페(rophe)는 고치다, 치유하다는 뜻의 그리스어다.
고객의 차를 성심성의껏 고치는 주치의가 되고 싶다는 뜻이 담긴 조 양 부모의 카센터는 재개업 4개월여 만에 진심을 담은 정비로 소문이 나면서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.
"엄마, 아빠보다 자격증 취득은 늦었지만 실력은 최고가 되고 싶다"는 조 양은 "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자동차정비 명장이 되는 것이 꿈이예요"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.

부산자동차직업학교에서 배운 훈련생이 이렇게 인터뷰 하니 부듯합니다.
부산자동차직업학교 교직원 일동