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. 자동차 정비와 도장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종욱입니다.
어둠 속에서도 망설임 없이 나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지도와 나침반, 목적지가 필요합니다.
사람의 인생도 그렇겠지요. 이루고 싶은 목표와 그 방법을 알려주는 지식, 냉정한 기준을 잡아주는 이성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. 자동차가 대중화되면서 한 집에 1대 이상의 자가용 시대를 맞이한 지 벌써 오래되었네요. 많은 사람들이 장기적인 미래를 행복으로 바꿔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자동차를 선택해서 직업훈련을 받고자 입학을 합니다. ‘내가 잘 할 수 있을까’ 하는 걱정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‘이것이 마지막이야’라는 마음으로 도전하세요. 본인이 흘릴 땀과 노력은 결코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을 것입니다.
‘첫 술에 배부르랴’라는 속담이 있습니다. 어떤 일이든지 처음부터 단번에 만족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.
자동차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입학하였다가 막상 수업이 시작되면 생소한 용어에서 한번, 다양하면서도 엇비슷한, 그러면서도 복잡한 시스템을 알아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또 한번 어려워합니다. 그렇지만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하나씩 익혀 나가세요.
목표의식을 잃지 않고 자꾸만 반복연습을 하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기술이 몸에 익혀지고 다양한 지식들도 쌓여 갈 것입니다.
많은 분들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부터 어려워합니다. 그것은 ‘나’를 제대로 모르기 때문입니다. 그럴 땐 제일 먼저 ‘나’를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를 나열하고 그 키워드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을 하는 겁니다.
미소와 자신감 있는 뚜렷한 말투는 면접에서의 성공 열쇠입니다.
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책임의식을 가지고 내가 했던 일이 잘 되었는지 여러 번 체크하고 또 체크하는 것을 습관화하여야 합니다.
정직과 성실, 그리고 직장에서의 예절 또한 중요한 성공 요소입니다.
부족한 지식과 기술은 채울 수 있습니다. 인간미와 산업 현장에서 익힌 경험은 여러분들을 전문가로 만들 것이며, 성공으로 이끌 것입니다.
오래전 자동차 정비를 가르칠 때였습니다. 한 사람이 입학 상담을 왔었던 거죠.
가족과의 불화, 어려운 집안 경제,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생각과 행동방식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, 고등학교 중퇴, 우락부락한 외모 등등... 모두 그 사람을 표현하는 말들입니다. 자동차를 배우고 익혀 전문 기술자가 되어 사람답게 살아보기 위해 왔다고, 공부머리도 나쁘고 움직이는 것도 몸치에 가깝지만, ‘나도 할 수 있다’는 누구보다도 강한 의지가 있고 ‘성실’이 장점이라고 하였습니다. 입학하였습니다. 그리고 자동차 정비를 배웠습니다.
수료 전까지 운전면허증 취득에는 성공하였지만, 이론 합격이라는 벽에 막혀 기능사 자격증 취득에는 고배를 마셨습니다.
수료 후 몇 번의 동행면접으로 취업을 할 수 있었고, 그 회사 공장장님께 부족한 지식과 기술을 열심히 배우고 익혔으며, 휴일에도 과외공부를 도우던 중 결국 자동차 정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.
그 후,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 사이에 자동차 정비산업기사 자격증도 취득하였으며 결혼도 하고 지금은 한 회사의 대표로 계십니다. 본인은 정작 술을 끊어 마시지도 않으면서 월급날이나 회사 회식이 있는 날은 저를 납치(?) 하러 옵니다. 지금의 자기를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, 직원들도 모두 앞으로도 파이팅 하자며 첫 잔을 따라 줍니다.
햇볕에 그을려 까만 피부에 우락부락한 외모지만 그 노력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?^^
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수료 후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여 일을 잘 하고 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.
담임선생님들은 학생들이 근무를 잘 하고 있는지, 어려운 점은 없는지, 회사에서 훈련 기관에 당부하고 싶은 말들은 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회사에 종종 방문하는데, 그때 회사 측에서 차와 다과를 내어주시며 “좋은 사람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.
이런 사람이 또 있으면 우리 회사에 자리가 없더라도 다른 좋은 회사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.”라며 인사해 주실 때 ‘직장생활을 참 잘 하고 있구나.’라며 가슴 가득 보람을 느낍니다.
직업훈련 기관은 사회에 나가기 전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실무중심의 지식, 기술, 태도 등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가르쳐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전문성을 확보하여 꿈을 이뤄나가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.
이를 위해,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동안 최대한 많은 실수를 해 보라고 합니다. 선생님들, 급우들과 함께 그 실수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
회사에 입사하면, 초심을 잃지 말고 올바른 기술인이 되기 위해 자기 능력 개발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.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, 시작은 미약하겠지만 장대한 그 끝에는 여러분의 성공이 자리하고 있을 테니까요. 꿈을 위해 노력합시다.
파이팅^^